[고민자 / 광주소방안전본부장]
오늘 11시 50분경 27층 2호 라인 거실 외벽 창가로부터 2m 안쪽 부분에서 피해자의 신체 일부인 손을 확인했습니다. 이로써 피해자 여섯 분의 위치가 모두 확인되었고 이미 네 분의 구조를 완료하였으며 남은 두 분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소방력을 집중하여 구조활동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오늘까지도 현장을 떠나지 못하고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사랑하는 남편과 아버지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피해자 가족들에게 조금 더 빨리 구조 소식을 전해 드리지 못해 너무나 죄송하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마지막 한 분을 구조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정례브리핑 시 현 장소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상입니다. 기자님들의 질문을 한두 가지 받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첫 번째 마지막 피해자라고 확신을 하시는 이유가 있나요? 신원 확인이 됐는지. 그리고 생체반응이 있는지 정확한 위치는 26층 천장인지, 27층 바닥인지 세 가지 궁금합니다.

[고민자 / 광주소방안전본부장]
저희가 공사장에 여섯 분의 피해자가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잔해물 제거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손을 발견했고요. 발견된 그분의 DNA 채취는 지금 경찰에 의뢰해서 바로 경찰에서 저희들하고 같이 27층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다음 또 뭐죠? 생체반응이요. 그 부분에 대한 답변은 구조 완료 후에 답변을 드리면 안 될까 싶습니다.

[기자]
기존 실종자가 아닌 제3의 인물일 수도 있잖아요. 예를 들어서 실종자 6명이 아닌 우리가 모르는 사람일 수도 있어서.

[고민자 / 광주소방안전본부장]
있기는 있죠.

[기자]
그래서 신원확인이 됐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고민자 / 광주소방안전본부장]
아직은 안 됐습니다.

[기자]
그러면 지금은 특정은 안 됐고 6번째 매몰자인데 이분이 그 실종자가 맞는지는 확인...

[고민자 / 광주소방안전본부장]
DNA 채취를 지금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자]
아까 확정된 것처럼 말씀하셔서.

[고민자 / 광주소방안전본부장]
저희들은 확정된 것으로 말씀을 드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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