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100', '택소노미', 어제 대선후보 토론에 등장하면서 정치권 최대 관심으로 떠오른 용어입니다.

토론 후반부에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향해 'RE100' 관련 질문을 던졌는데요 보실까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어제, ’대선후보 TV 토론’) : ’RE100’ 대해서는 어떻게 대응하실 생각입니까? (네?) RE100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말씀해주시죠.) RE100.]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어제, ’대선후보 TV 토론’) : RE100이 뭐죠? (이게 재생 에너지 100%.) 저는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고 봅니다.]

RE100은 재생에너지 100%, '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로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대체하자는 글로벌 캠페인입니다.

2050년까지 태양광, 풍력 등의 재생에너지로 사용하겠다는 건데요.

"재생 에너지 100%", 라는 이 후보의 말에 윤 후보는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고 답했죠.

하지만 관련 전문가들은 현실적으로 가능 여부를 떠나서 국내 기업들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이슈라고 설명합니다.

[홍종호 /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 RE100의 경우는 시작은 기후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는 취지로 시작했지만 결국은 국제 무역질서를 바꿀 수 있는 폭발력 있는 경제문제로 지금 발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 중에서도 애플이나 구글 같은 거대 글로벌 기업들과 거래하는 기업들 경우에는 이 RE100에서 자유롭지 않은 것이죠. 그래서 이것은 더이상 기후 이슈가 아니고 경제 이슈로 발전했고, 이것은 미래의 문제가 아니고 국내 다수 기업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현안 이슈로 등장했다는 것이죠.]

'RE100'에 이은 다음 질문은 '택소노미'였습니다.

그린 택소노미란 녹색산업 분류체계를 말하는데, 특정 기술이나 산업 활동이 친환경인지 아닌지를 판별할 수 있는 국제 기준입니다.

EU택소노미 토론 장면 다시 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어제, ’대선후보 TV 토론’) : ’EU 택소노미’라는 새로운 제도가 논의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원전 문제를 어떻게 대응하실 생각이냐고요.]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어제, ’대선후보 TV 토론’) : 아니 EU 뭐라는 건, 전 들어본 적 없으니까. 좀 가르쳐 주시고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어제, ’대선후보 TV 토론’) : 그럼 제가 설명해서 ... (중략)

YTN 윤보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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