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체크맨]李, 500만 골프 vs 尹, 900만 낚시…‘레저 공약’은?

채널A News 202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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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제가 정착되면서 레저가 더 각광을 받고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이재명 후보는 골프, 윤석열 후보는 낚시를 타깃으로 공약을 내놓고 있습니다.

체크맨 김단비 기자가 출동했습니다.

[리포트]
레저 인구 표심을 잡아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514만 골프 인구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921만 낚시 인구를 겨냥합니다.

[다리 위 갓길 낚시꾼]
"(찻길 옆인데 위험하지 않아요?) 돈 안 내고 할만한 곳이 여기 밖에 없어요."

[한강 불법 낚시꾼]
"순찰 안 돌아요. 그 사람들. (낚싯대) 걷으라고 하면 걷으면 돼."

낚시할 곳을 찾아 헤매는 낚시꾼들.

이곳 한강만 하더라도 절반 가까이가 낚시 금지구역입니다.

그나마 쉽게 접근해 낚시할 수 있는 곳은 손에 꼽을 정도인데 이를 어기고 낚시를 하거나 미끼를 던지면 최대 300만 원의 과태료를 물게 됩니다.

윤석열 후보는 이런 강태공 마음을 낚기 위해 낚시 가능 지역 확대를 내걸었습니다.

낚시터 주변에 화장실 같은 편의시설을 늘리고 생활체육 정식 종목 지정까지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낚시 배출 쓰레기가 연간 2만 톤에 달하는 상황에서 자칫 전국이 쓰레기장이 될 수 있단 우려도 나옵니다.

요즘 골프 인구도 빠르게 늘고 있는데요.

대중 골프장 이용객 역시 2015년과 비교해 2배가 늘어난 3천만 명에 달합니다.

[이승규 / 골프 2년 차]
"너무 다 비싸서 어디 마땅히 갈 만한데 한 번 가면 사실 30만 원을 써야 된다는 그런 부담감이 있기 때문에"

[이정돈 / 골프 20년 차]
"회원제 골프장이랑 (대중 골프장) 일단 가격적인 차이는 많이 없어진 게 오래 전부터 그랬던 것 같아요."

이에 이재명 후보는 대중 골프장 가격 인하 공약을 내놨습니다.

회원 모집 유사 행위와 과도한 요금 인상을 막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정부의 가격 직접 규제에 골프장들이 거세게 반발하는데다 골프를 고급 스포츠로 보는 국민 시선도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영상취재 최혁철
영상편집 김지균


김단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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