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 시대에 유럽의 일부 정치인, 그리고 왕실의 일원이 거센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모범을 보여야 할 이들이 정작 방역 수칙을 어기고, 범죄 혐의에 공직을 박탈당하기도 했는데, 이동석 기자의 지구촌 돋보기 함께 보시죠.
【 기자 】
보리스 존슨 총리가 코로나19 대유행 시국에 음주 파티를 벌였다는 폭로에 영국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지난 2020년 5월, 총리 공관에서 직원 40여 명과 와인 파티를 열었다는 것입니다.
사적 모임이 극도로 제한되고 영국 전역에 첫 봉쇄령이 내려졌던 시기입니다.
총리실 와인 파티는 수차례에 걸쳐 열렸고, 수십 명이 참여하는 총리의 생일 파티도 진행됐다는 증언이 잇따르면서 사퇴 압박이 거셉니다.
▶ 인터뷰 : 키어 스타머 / 영국 노동당 대표 (지난달 12일)
- "파티는 끝났습니다. 총리에게 남은 질문은 하나입니다. 국민이 쫓아낼 것인가, 아니면 총리의 보수당이 쫓아낼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