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경북 한파특보…당분간 강추위, 한랭질환 주의

연합뉴스TV 2022-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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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경북 한파특보…당분간 강추위, 한랭질환 주의

[앵커]

2월의 시작과 함께 날씨가 크게 추워지면서, 중부와 경북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됐습니다.

당분간 강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어린이와 노약자 등은 한랭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처마에는 고드름이 주렁주렁 달리고, 하천은 얼어붙었습니다.

연휴 끝자락에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은 두꺼운 외투에 털모자와 귀마개까지 동원했습니다.

낮에 잠시 볕이 들자 웅크리고 있던 사자들은 낮잠을 자고, 미어캣들은 나들이객을 맞았습니다.

한파경보가 내려진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선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 안팎까지 떨어지겠습니다.

경기 남부와 동부, 영서와 충청, 일부 경북북부 등 한파주의보가 발령 중인 내륙 곳곳에서도 영하 10도 내외를 보여 춥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주말 이후까지 길게 이어질 걸로 내다봤습니다.

"이번 설 연휴가 끝나고 다시 일상에 복귀하는 시점에서 상당히 추운 날씨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되고, 현재로서는 7일 월요일 아침까지는 평년보다 다소 낮은 추운 날씨가 보여지고요."

올겨울 한랭질환자는 모두 221명 발생했습니다.

추위 환자 절반 이상이 60세 이상으로 가장 많고, 시간대로는 하루 중 기온이 낮은 오전 6시에서 9시에 최다입니다.

한파특보 시 어린이와 노약자는 추위가 심한 아침 시간대에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부득이 외출시엔 목도리와 장갑 등 방한용품을 챙겨야 합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한파특보 #강추위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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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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