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잔치는 끝났다...증시·가상자산 시장 '급락' / YTN

YTN news 202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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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우리 자산시장에도 큰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증시는 물론, 가상자산 시장도 급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자산 급등을 이끌었던 '유동성 잔치'가 막을 내렸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초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넘어선 코스피.

기세를 몰아 6월엔 3,300의 벽마저 뚫었습니다.

하지만 일장춘몽이었습니다.

10월 들어 3,000선이 무너지고 좀처럼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못하더니 지금은 속절없이 2,700선마저 내주고 말았습니다.

[김성근 /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 미국 고용률이나 CPI(소비자물가지수) 같은 거시지표에 시장이 계속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3월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까진 이런 변동성이 큰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가상자산 시장도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입니다.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1월 개당 8,000만 원 고지에 올라섰지만, 지금은 폭락에 마음을 졸이는 처지가 됐습니다.

여러 변수가 있지만, 증시와 가상자산이 동반 약세를 보이는 건 세계 각국의 '돈줄 조이기'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시중에 풀었던 대규모 자금을 중앙은행이 거둬들이기 시작하면서 자산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겁니다.

[빈기범 / 명지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금리 인상은 곧 유동성 수축, 통화량 수축을 의미하는 데 그동안 유동성 팽창으로 크게 가격이 부풀려졌던 주식, 부동산, 가상자산 등 여러 자산의 가격이 내려갈 수밖에 없습니다.]

최소한 상반기까진 긴축 정책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란 의견과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동시에 나옵니다.

한 가지 확실한 건 지난해 자산시장의 급등을 이끌었던 '유동성 잔치'가 끝나간다는 점입니다.

YTN 조태현입니다.




YTN 조태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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