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도 긴박하게 반응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설 연휴에도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직접 주재했습니다.
청와대 메시지는 ‘우려’에서, ‘규탄’으로 바뀌었습니다.
문재인 정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완전히 멈춰설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높아진 겁니다.
전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2시간 만에 NSC 전체회의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NSC 전체회의를 직접 주재한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약 1년 만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2017년 긴장 고조 시기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라면 모라토리엄 선언을 파기하는 근처까지 다가간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국제사회의 노력에 대한 도전이자 안보리 결의 위배"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올해 첫 탄도미사일을 쐈을 때만 해도 대화에 방점을 뒀던 것과 달리 비판 수위를 높인 겁니다.
[동해선 강릉-제진 철도건설 착공식 (지난 5일)]
"우리는 이런 상황을 근원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대화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됩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도 SNS에 "엄중하게 규탄한다"며 "북한의 도발 행위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매우 잘못된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야당은 대북정책의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장영일 / 국민의힘 선대본 상근부대변인]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적극 동참하고 북한의 불법적이고 위험한 도발에 강력 대응해야 합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이 후보의 말 바꾸기에 진정성이 의심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사드 추가배치"를 공약했습니다.
[전혜정 기자]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로 문 대통령이 임기 초부터 공들여 온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완전히 멈출 위기에 놓였습니다.
청와대는 임기 말까지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영상취재 이성훈
영상편집 이희정
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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