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채석장 실종자 1명 구조작업…"수색범위 확대"
[앵커]
경기도 양주시 삼표산업 석재 채취장에서 어제(29일) 오전 3명이 붕괴된 토사에 매몰돼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죠.
남은 실종자 1명에 대해 구조당국이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저는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소재 석재 채취장에 나와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야간수색에 이어 오늘도 실종자 1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굴삭기 21대와 구조대원 34명, 구조견들을 투입해 계속 수색에 나설 계획인데요.
기존에 2명의 사망자가 발견된 지점에 대한 수색이 거의 완료된 만큼, 50m 정도 범위를 넓혀 진행할 예정입니다.
정확히 어디에 매몰됐는지 특정이 되지 않은데다 토사의 높낮이를 맞춰가며 작업이 이뤄져야 하는 만큼, 시간이 다소 걸린다는 게 소방당국의 설명입니다.
어제 오전 10시 10분쯤 이곳 삼표산업 채석장에서는 건축용 자재를 얻기 위해 작업을 진행하던 중에 토사가 무너져 내려 3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20대 천공기 작업자와 50대 굴착기 작업자는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됐지만, 아직 남은 천공기 작업자 50대 1명을 찾지 못한 건데요.
붕괴한 토사는 높이만 약 20m로 추정되며, 양은 약 30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사고 원인 조사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는데요.
경찰은 과실치사 혐의를 염두에 두고, 당시 매몰자 외에 작업자 12명을 상대로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는 등 남은 실종자 발견 전까지 경위 조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노동부는 사고를 낸 삼표산업의 작업을 중단시키고 안전이나 보건 확보 의무를 위반했는지 조사를 통해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따져볼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양주 토사 붕괴사고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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