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항원검사 '가짜 음성' 가능성…"혼란" 우려
[뉴스리뷰]
[앵커]
설 연휴가 지나면 전국의 선별진료소에서는 PCR 검사 제한이 생깁니다. 고위험군 등이 아닐 경우에는 개인용 신속항원검사, 즉 자가진단키트로 검사를 받는 건데요.
가짜 음성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 시민들은 혼란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선별진료소에는 검사를 받으려는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제 설 연휴가 지나면 선별진료소에서는 PCR검사가 제한됩니다.
고위험군 등 PCR검사 대상자가 아닐 땐 개인용 신속항원검사인 자가진단키트를 사용하게 됩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급격한 확산으로 방역 체계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건데, 시민들은 불안하다는 반응입니다.
"검사 결과 신뢰도가 좀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어서…음성을 받아도 한편으로는 좀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미접종자가 이 검사로 음성을 받으면 방역패스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역시 우려가 된다고 말합니다.
"(개인용 신속항원검사가) 정확한지 잘 모르니까 좀 불안하긴 해요. 코로나가 계속 퍼져서 일상생활을 못 하게 될까봐…"
전문가들은 '근거 있는 불안'이라며 음성 결과에 마음을 놓아선 안 된다고 지적합니다.
"민감도는 실제 코로나 환자를 검사했을 때 양성으로 나오는 확률인데, 진단검사의학회에서도 (민감도를) 낮게는 20%, 보통 40% 정도로…이분들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환자인데, 돌아다니면서 여기저기 퍼뜨릴 수 있는 거죠."
호흡기전담클리닉을 방문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면 좀 더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고, 음성이 나오더라도 스스로 몸 상태를 살피면서 만남을 자제하는 등의 거리두기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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