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2년 1월 25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전 더불어민주당 민원법률국 변호사,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여당의 내부 보고서가 동아일보 보도를 통해서 공개가 되었는데 그래픽에 잘 나와 있고 새로운 부분만 제가 콕 집어서 읽어보겠습니다. 윤석열, 안철수 단일화하면 서울에서 반드시 진다. 서울 민심 지난 4.7 재보궐 선거 때와 그때 못지않은 정권 심판론이 있다. 다음 화면도 조금 준비가 되어있나요? 맞아요. 비슷한 결로 정권 심판론의 진원지가 바로 서울이다. 윤석열로 단일화되면 일부 경합이고 안철수로 단일화되면 서울에서 이길 곳이 없다. 물론 민주당 서울시당 보고서 내용이기는 한데 이현종 위원님. 꽤 부정적이거든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게 이제 여론 조사와 더불어서 집중 인터뷰를 한 겁니다. 이게 조사가 의미가 있는 게 뭐냐면 우리는 일반적으로 여론 조사할 때는 그냥 무작위로 이제 전화를 걸어서 그 연령대 맞는 사람한테 답변을 얻는 형태인데 이번 서울시당 보고서 같은 경우에는 특정 서울시민들 중에서 일부를 뽑아서 이분들한테 집중적으로 인터뷰를 해서 나온 결과에요. 이제 그 결과를 제가 찬찬히 읽어 보니까 지금 민주당 내에서 어떤 이런 지금 현재 선거판에 대한 굉장한 고민과 걱정이 조금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근본적으로는 지난 2017년도 탄핵했을 때 그때 탄핵 연대 이거 자체가 무너진 게 큰 문제라는 이야기를 해요. 왜냐하면 당시에 탄핵을 했을 때는 민주당의 고전적인 진보 지지층뿐만 아니라 중도층들 그다음에 보수층들 일부까지도 함께 했거든요. 근데 그 층들이 그대로 어떤 면에서 보면 이 문재인 정권에서 주력으로 가야 되는데 문재인 정권 딱 들어오자마자 뭐 했습니까. 바로 적폐 청산했지 않습니까. 그 적폐 청산하면서 결국은 그 탄핵 연대를 다 끊어버린 결과에요. 이제 그러면서 본인들이 지난 4.15 총선 때 108석 얻으니까 이걸로 되겠다고 했었는데, 문제는 이 4.15 총선 이후에 보면 결국은 과속과 독주 이런 것들이 결국은 부메랑이 되어서 상당히 문제가 있는 것이고 특히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지금 문제가 뭐냐면 제일 큰 문제는 바로 신뢰의 상실이라는 겁니다.
아까 우리가 조금 전에 그 이재명 후보의 발언을 보셨잖습니까? 그때 당시의 발언은 누가 봐도 그거는 본인을 지칭하는 이야기예요. 근데 며칠 뒤에 ‘그거 나 아닙니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가 정권을 잡으면 없는 죄도 해서 나 감옥 갈 거 같다. 이 말입니까?) 그렇죠. 바로 그 발언인데 예전에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죠? 박근혜 전 대통령 존경한다고 한번 이야기했지 않습니까? 그게 이제 문제가 되니까 내가 존경한다고 그랬더니 진짜 존경하는 줄 아시는 모양이죠? 이런 이야기를 했잖아요. 똑같은 이야기입니다. 본인은 분명히 자기가 예를 들어서 구속될 거 같다 이야기를 했는데 며칠 뒤에 ‘그거 나 아닙니다’라고 이야기를 해버리니까 옛날에 국토보유세 문제라든지 기본 소득 문제라든지 이런 것도 또 말이 바뀌었지 않습니까? 또 여론이 올라가니까 또 한다고 그래요.
이런 신뢰의 상실이 가장 큰 문제고 두 번째는 이 특히 이제 녹취록에서 나타나고 있는 이 혐오, 이게 사실은 여성층에게는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래서 이거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상당히 필요한데 그래서 이제 정책 중심의 그다음에 무조건 사과하고 국민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그런 이미지로 선거 운동을 전개해야 된다고 결론을 내고 있어요. 그래서 최근에 이제 이재명 후보가 읍소 전략이라든지 정책 중심으로 하는 게 하는 게 아마 이런 보고서를 기초로 해서 그렇게 신뢰 회복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하는 것들을 조금 따르고 있는 점이 아닌가 그렇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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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