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 단지보다 전기 덜 쓰면 현금 준다…시범사업 실시
[앵커]
다음달부터 주변의 다른 가구보다 전기를 적게 쓰면 그만큼 돈으로 돌려받는 제도가 혁신도시 3곳을 중심으로 시범 실시됩니다.
정부는 올해 여름부터 이 제도를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이제 전기를 아껴 쓴 아파트 단지나 가구는 현금으로 이를 보상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에너지 절감을 위한 '에너지캐시백' 사업으로, 우선 세종과 전남 나주, 충북 진천 등 3개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실시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참여 아파트 단지들의 평균 절감률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평균과 비교한 절감량에 해당하는 구간별로 20만원에서 최대 300만원까지 캐쉬백이 지급됩니다.
1세대당 평균 500kWh를 사용하는 600세대가 평균보다 1%p 높게 절감할 경우 연간 7만 2,000kWh를 아끼게 돼 240만원을 해당단지가 한전과 약정한 법인 계좌로 돌려받습니다.
각 세대별 참여도 가능합니다.
참여세대의 평균 절감률보다 높게 전기를 절약한 경우, 1kWh당 30원을 지급합니다.
정부는 3개 혁신도시에서 전기 사용량을 5%만 줄여도 연간 500㎖ 페트병 약 2억 2,000만개를 생산·폐기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수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봤습니다.
"미국과 EU와 같은 해외 주요국과는 달리 우리는 GDP 성장에 따라서 에너지 소비가 증대해 왔습니다. 에너지 절약 실천이 탄소 포인트제와 같은 다른 대국민 프로그램과 연계해서…"
한전은 이번 달 시범사업 신청을 받고, 2월에서 5월까지의 절감 실적에 대해 6월 중 캐시백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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