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가속화…주택대출 7%·신용대출 6% 관측도
[뉴스리뷰]
[앵커]
기준금리를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되돌린 한국은행이 추가 인상도 예고했죠.
빚진 사람들의 이자 부담이 눈덩이처럼 커진다는 소린데, 6~7%대 은행 대출 이자도 머지않았단 관측이 나옵니다.
이른바 '영끌' 시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조성미 기자입니다.
[기자]
기준금리를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인 연 1.25%로 올린 한국은행은 최소 1차례 이상의 추가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2% 선으로 인상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기준금리가 1.5%가 된다 하더라도 이것을 긴축으로 볼 수는 없겠다. 금통위의 생각하고 시장의 기대 사이에 간극이 크다고 한다면 간극을 줄여나갈 계획…"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은행의 자금조달비용지수, 코픽스는 1월 인상 전에 이미 2년 반 만에 최고치였는데, 이번 1월 인상으로 변동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더 올라가게 됩니다.
5% 선까지 치솟은 주담대 금리가 연내 7%대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연 4%대 후반까지 치고 올라온 신용대출 금리 역시 6%대를 넘볼 수 있습니다.
작년과 재작년 불었던 빚 내 투자하기 열풍은 사그라들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대출 규제와 금리를 다 극복하고라도 자산 가격이 오를 거라는 기대가 확실히 있으면 어떻게라도 빌리겠지만, 그 기대 자체도 작년보다는 불확실성이 커졌잖아요. 한꺼번에 작용하면 방향은 전보다는 줄어드는 쪽으로…"
이자 부담에 새로 빚을 내는 영끌도 줄어들 전망이지만, 이미 빚을 낸 차주들도 부담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은행권은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면서 대출금리 상승에 취약차주의 상환 능력이 떨어질 것으로 보고, 1분기 가계의 신용위험이 전 분기보다 커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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