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명' 민노총 집회…경찰, 양경수 출석요구
[앵커]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집회를 수사 중인 경찰이 주요 참가자들에 대해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집행유예 기간 중인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도 포함됐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토요일 서울 여의도 광장입니다.
깃발과 사람으로 광장이 가득 메워졌습니다.
민주노총과 진보 단체들의 민중총궐기 대회 모습입니다.
"(끝장내자!) 끝장내자, 끝장내자, 끝장내자, 투쟁!"
집회 측 추산 1만5천 명이 몰렸습니다.
현행 거리두기에서는 한 번에 299명까지만 모일 수 있습니다.
경찰은 해당 집회를 불법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현장 사진 등을 통해 12명의 주요 참가자를 확인했고, 6명을 특정해 출석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에는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도 포함됐습니다.
"동지들께 힘차게 인사드리겠습니다. 민주노총 위원장 양경수입니다. 투쟁!"
양 위원장은 지난해 수차례 불법 집회를 주최한 혐의로 구속돼 1심에서 징역 1년의 집행유예 2년을 받은 상태입니다.
서울경찰청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불법집회는 처벌된다는 법의 실효성을 확보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찰은 주요 참석자 중 나머지 6명에 대해서도 특정 되는대로 수사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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