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중국에 도착한 북한 화물 열차는 오늘 아침 일찍 북한으로 돌아갔습니다.
이어서 북한의 화물 열차 1편이 오늘 추가로 중국 단둥에 도착했습니다.
일단 국경이 개방되면서 물자 이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 소식 중국 베이징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성웅 특파원!
어제 단둥에 왔던 열차는 북한으로 완전히 돌아간 겁니까 ?
[기자]
그렇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오전 7시 반쯤 단둥역을 출발해 압록강철교를 지나 북한 신의주로 되돌아갔습니다.
약 22시간 만에 귀환한 건데, 짐이 실린 채 단둥역에 대기 중이던 화물 열차를 동력차로 연결해 끌고 간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단둥에 들어온 빈 화물 열차는 방역을 위해 소독을 먼저 마치고 나서 나중에 다시 짐을 실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단둥 현지 소식통은 오늘 아침 8시 반쯤 북한의 화물 열차가 추가로 단둥역에 들어왔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열차 편성은 어제처럼 화물칸 위주로 돼 있는데 열차 대수는 어제보다 조금 적은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첫 화물 열차가 돌아간 지 약 1시간 뒤에 두 번째 열차가 압록강 철교를 건너 다시 넘어온 건데 물자 수송이 당분간 활발하게 이뤄질 것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럼 당분간 하루에 한두 번씩 열차가 다닐 것이라는 예상이 맞는 거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앞으로 일정 기간 동안 매일 10량에서 20량 정도 의 화물 열차가 북한으로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으로 반입되는 물품은 주로 밀가루, 식용유 등 식료품과 의약품 등으로 추정이 됩니다.
2년 정도 국경을 봉쇄한 북한에 긴급히 필요한 물자인데 아마도 수입보다는 중국의 원조 물품일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북한은 중국 물품이 들어오면 국경 인근 의주 방역장에서 최소 10일, 길게는 두 달 정도 소독을 한 뒤 내부로 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해서 압록강 철교의 화물 열차 통행이 문제없이 진행되면 북한과 중국은 신압록강대교의 개통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압록강대교는 왕복 4차선의 현대식 교량이어서 개통이 되면 북중 간의 물동량을 크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최근 북미 관계가 다시 강대강 국면으로 가고 있는 가운데, 북한과 중국은 더 밀착하는 양상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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