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이재명 "강원도, 그린뉴딜 메카로…금강산 관광 재개"
이틀째 강원 지역을 방문 중인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오늘(16일)은 고성 통일전망대를 찾아 강원 지역 공약을 발표합니다.
현장으로 직접 가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남북이 대치하는 현장에서 새로운 꿈이 피어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강원권 지역공약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지난 강원 방문에서도 말씀드린 바가 있지만, 강원도는 저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곳입니다.
아버님은 삼척의 도개광산에서 일하셨고 큰형님은 일찍이 태백 황지에서 삶을 일궈 지금도 살고 계십니다.
제가 줄곧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리는데 강원도야말로 분단 70년 남북 대치 상황에서 가장 큰 희생을 치른 지역입니다.
대한민국 안보를 위한 접경지역 규제, 군사시설 보호 규제, 수도권에 맑고 깨끗한 공기 공급을 위한 각종 환경, 산림 개발 제한 규제 그리고 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진행된 석탄산업 셧다운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규제들이 강원도에서 사람이 떠나가고 산업이 쇠락하고 경제가 침체되는 아픔을 겪게 했습니다.
대한민국 경제 공동체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 마땅합니다.
저 이재명은 이곳 강원도를 다시 한번 도약시키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한반도 평화 경제시대를 선도하는 디지털 그린 뉴딜의 메카로 제대로 만들어보겠습니다.
접경과 DMZ가 더 이상 질곡이 아닌 기회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굴뚝 없는 4차 산업 시대에는 강원도와 디지털 뉴딜, 그린에너지 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수도권 시민의 휴양지를 넘어서서 글로벌 평화 관광지로 성장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민주당 정부가 추진해 온 평화경제와 강원 발전의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겠습니다.
그 첫 번째 과제로 강원도를 평화특별자치도로 만들겠습니다.
강원도가 남북평화시대를 선도하는 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법 제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평화경제특별구역을 지정하고 왕래와 교역의 절차를 간소화해서 남북 경제협력 공동자원 개발을 지속 추진하겠습니다.
남북 상황에 좌지우지되면서 사업 추진이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사업단계를 명확히 나눠서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동해와 DMZ 국제관광특구를 조성하고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겠습니다.
한반도 평화는 우리 모두의 생존 문제입니다.
2008년 이후에 닫혀버린 금강산 관광의 문을 최대한 빠르게 다시 열겠습니다.
금강산 관광 재개를 시작으로 2018년 남북 정상이 합의한 원산-금강산-고성-강릉에 이르는 동해관광공동특구를 조성하고 세계인이 깊은 관심을 가진 DMZ 평화생태 관광을 추진하겠습니다.
관광과 스포츠 등 비정치적 분야 교류부터 시작해서 남과 북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실용적인 대북 정책으로 남북 상생을 추진하겠습니다.
세 번째입니다.
데이터 기반의 바이오 헬스 융복합 벨트를 조성하겠습니다.
굴뚝 없는 디지털 4차 산업혁명 시대는 강원도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디지털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바이오 헬스케어 및 맞춤형 의료 서비스 산업이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충분히 지원하겠습니다.
정밀의료 데이터산업과 수열에너지 클러스터를 연계해서 바이오 의료 분야 지역산업 생태계를 완성하겠습니다.
중화항체 치료제 개발 지원센터 설립 지원으로 글로벌 백신 치료제 개발의 참여 기반을 만들겠습니다.
넷째 수소, 풍력, 바이오 등 인프라 확대로 강원도를 탄소중립과 그린뉴딜의 메카로 만들겠습니다.
세계적인 탈석탄 추세로 인해서 강원도의 경제적 어려움이 점차 커져가고 있습니다.
제 아버님께서 일하셨던 삼척 도개광업소도 폐광을 앞두고 있습니다.
태백의 장성광업소도 마찬가지입니다.
강원도의 지속 가능한 경제기반을 만드는 전환성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동해바다의 풍부한 풍량을 활용해서 풍력발전을 추진하고 그린수소 연구 및 생산단지를 추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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