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부울경' 표심잡기...'김건희 통화' 총력 대응 / YTN

YTN news 202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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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오늘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울산·경남 지역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부인 김건희 씨의 7시간 가까운 통화 내용을 담은 보도가 예고된 가운데, 국민의힘은 방송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기자]
네, 경남 창원입니다.


윤석열 후보, 오늘 1박 2일 일정으로 부울경 지역을 방문했죠.

지금은 어떤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지금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한 예식장 앞입니다.

윤석열 후보는 조금 전 지역에서 무료 결혼식 봉사를 해온 백낙삼 씨, 최필순 씨 부부와 만났는데요.

55년 동안 어려운 형편의 신혼부부들을 위해 애써온 노부부에게 감사 인사와 함꼐 환담을 나누고 있습니다.

윤 후보, 이에 앞선 첫 일정으로는 민주화의 성지로 꼽히는 경남 창원의 국립 3·15 민주묘지를 참배했는데요.

3·15 의거는 4·19 혁명의 기폭제가 된 민주화 운동으로, 윤 후보는 부정선거에 맞서 싸운 시민과 학생들의 넋을 위로한 뒤, 반드시 정권교체를 위해 자유민주주의의 기틀을 확실히 되찾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후엔 지역에서 지역경제 풀뿌리 역할을 하고 있는 봉암공단 기업인들과 잇따라 만나며 바닥 민심에 다가설 예정이고요.

경남 지역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해 정권 교체를 다짐하는 가운데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등 지역 맞춤 공약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선 민심의 최대 분수령인 설 연휴 전까지 전국을 훑는 광폭 행보를 보이며 표심 모으기에 총력을 기울이려는 건데,

오늘 창원에 이어 내일은 부산과 울산을 찾을 계획입니다.


지금 정치권에서는 윤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7시간 전화' 방송 여부가 초미의 관심산데요.

국민의힘은 총력 엄호에 나섰죠?

[기자]
그렇습니다.

당장 MBC가 오는 일요일, 김건희 씨의 이른바 '7시간 녹취록'을 방영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죠.

국민의힘은 우선 녹취록의 방송 자체를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본인 동의 없이 사적인 대화가 대중에 공개돼서는 안 되며, 이런 보도의 배경에 노골적인 정치 공작이 있다는 주장입니다.

오늘 아침 김기현 원내대표는 공영 방송인 MBC가 민주당의 선거 운동원 역할을 하려는 것 같다며 정치 공작의 냄새가 풍긴다고 거친 발언을 쏟... (중략)

YTN 부장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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