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는 오늘 10대 그룹 경영진을 만났습니다.
이익을 최대화하는 건 나쁜 게 아니라며 기업 규제완화 뜻도 내비치면서 친기업 행보를 했는데요.
‘멸공’ 논란이 있었던 신세계 그룹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국내 10대 기업 최고 경영자들과 만나 "자신은 친기업적이다"고 여러번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제가) 매우 개혁적이라고 일반적으로 평가받는… 사실은 실용적인 사람인데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런 얘기하면 웃어줘도 되는데"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윤을 추구하는게 기업의 기본적인 욕구이고, 이익 최대화를 위해서 노력하는 것 자체를 전혀 나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기업인들은 까다로운 국내 규제를 완화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인용 / 삼성전자 사장]
"규제 샌드박스를 한시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만 실제로 저희 기업인들이 느끼는 체감규제는 오히려 늘어나는게 아닌가"
이 후보는 정부의 탁상 행정을 비판하며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없애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일반적으로 행정편의 위한 과도한 규제가 문제다라는 점은 공감하고요"
이 후보는 다만 민주당 주도로 통과된 중대재해처벌법 보완 요구에 대해서는 기업의 노력을 강조면서 "입증이 쉽지 않아 실제 적용은 쉽지 않을 것" 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재계 순위가 10위 밖인 대한항공도 참석 대상이었지만 최근 멸공 논란을 빚은 정용진 부회장의 신세계그룹은 빠졌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오너 일가 출신이 아닌 자수성가형 경영자가 참석 대상이었고 신세계에서는 적임자를 찾지 못한 것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 후보는 산업정책 공약 발표회를 열고 "임기 내 수출 1조 달러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하는 등 이번주 내내 경제 행보에 주력합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영상편집: 오영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