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특보 확대·강화…서울 체감온도 -16도 강추위

[앵커]

매서운 한파가 몰려오면서 한파특보가 전국 대부분으로 확대됐습니다.

강원도는 영하 20도를 밑돌고 서울에서도 체감온도가 영하 16도에 달합니다.

자세한 한파 상황, 기상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찬바람이 불어 미세먼지는 모두 걷혔지만 한파가 더 강해졌습니다.

강원도 산간의 아침 기온은 영하 20.1도까지 떨어져 전국 최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경기 파주와 강원 철원은 영하 16.8도, 충북 제천 영하 14.5도 등 중부지방에선 영하 15도 안팎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전 5시 기준 서울의 기온은 영하 11.1도인데 체감온도는 영하 16도에 달합니다.

이번 한파는 5km 상공에서 영하 30도에 달하는 냉기가 한반도로 급격히 쏟아져 내려와 만들어졌습니다.

기존 경기북부와 강원 영서에 내려져 있던 한파특보는 대전과 세종, 안동 등 전국 대부분으로 확대됐습니다.

특히 평창과 횡성, 철원 등 강원도 6개 시군과 산간엔 한파경보가 발령 중입니다.

당분간 우리나라 상공에 찬 공기가 머무르면서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한파가 이틀 이상 지속하는 만큼 보온재로 계량기를 감싸는 등의 동파 대비가 필요합니다.

또 낮에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안팎을 보여 건강 잃지 않도록 체온 유지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기상청은 주말부터 예년기온을 회복하면서 추위가 풀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호남서해안과 제주에선 어제부터 한기가 만들어낸 눈이 내려 쌓이고 있습니다.

내일도 충남과 호남 등 서쪽 곳곳에서 3에서 8cm에 달하는 대설이 쏟아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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