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옷깃을 스치는 바람이 무척 차가웠습니다.

찬 바람이 불면서 낮 동안에도 영하권 추위를 보인 곳이 많았는데,

내륙 곳곳에 한파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 서울 아침 기온이 -11도, 철원 -17도, 대전 -11도, 대구 -8도까지 떨어지는 등 오늘보다 2~7도가량 낮아지며 한파가 절정에 이르겠습니다.

낮 동안에도 서울 기온이 -2도, 대전 2도, 광주 2도, 부산 5도에 머무는 등 중부 지방은 영하권을 유지하는 곳이 많겠고,

남부 지방도 체감 온도는 영하권에 머무는 곳이 많겠습니다.

추위 속에 호남 서해안과 제주도는 내일 오전까지 눈비가 이어집니다.

제주 산간에는 20cm 이상, 그 밖의 제주도와 호남 서해안에도 최고 5cm의 많은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반면 영동과 영남에는 건조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기가 더욱 메마릅니다.

특히 영남 해안을 중심으로는 대형 산불 주의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산불이 발생하면 대형 산불로 번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인데요.

산불 발생의 주된 원인이 입산자 실화라고 하니까요. 더욱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날씨 포커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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