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경기 화성시의 한 야산에 공군 전투기가 추락했습니다.
조종사는 사고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신준명 기자!
[기자]
네, 경기 화성시 정남면의 야산에 나와 있습니다.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공군 10전투비행단 소속 F-5 전투기 1대가 이곳 관항리 태봉산 자락에 추락했습니다.
추락과 함께 전투기에 불이 붙었지만, 불길이 크지 않아 지금은 모두 진화된 상태입니다.
전투기 조종사를 찾기 위해 경찰, 소방 당국, 군 병력이 수색작업을 진행했는데 조금 전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전투기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오후 1시 44분쯤입니다.
무언가 떨어졌고, 불꽃이 보인다는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습니다.
이곳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쾅하는 큰 소리가 났다고 하는데요,
공군은 이 전투기가 기지를 이륙해 상승 중에 추락했다고 공군은 밝혔습니다.
전투기가 추락한 곳은 민간에서 불과 200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다행히 민가가 없는 야산에 떨어져 현재 민간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추락한 전투기에는 무기가 탑재돼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한때 현장에 나와 있는 군 관계자가 불발탄 안전 조치가 진행되고 있다며 경찰과 소방의 수색과 접근을 잠시 통제하고 있습니다.
오늘 추락한 F-5 전투기는 이전에도 추락사고가 있었던 기종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추락한 F-5 전투기는 1970년대 미국에서 생산되기 시작해 우리 공군이 1970년대 말부터 80년대에 도입해 한때 공군의 주력 전투기로 사용돼왔습니다.
현재 강릉과 수원 공군 기지에서 80여 대를 운용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종이 노후화되면서 F-5E 전투기는 단계적으로 도태를 시키고 있는데요.
현재 개발 중인 국산전투기 KF-21의 실전배치를 추진 중인 2030년 초까지는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군 F-5E 전투기는 지난 2010년 2대가 훈련 도중 강원도 평창 황병산 인근에 추락해 조종사 3명이 순직했습니다.
2013년 9월에도 충북 증평군 야산에 F-5E 전투기 1대가 추락하는 등 2000년 이후 우리나라에서만 12대가 추락해 사고 단골 기종으로 불려 왔습니다.
앞서 지난 4일에는 최첨단 F-35A의 랜딩 기어가 펴지지 않아 조종사가 동체 착륙... (중략)
YTN 신준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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