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새해 첫 훈련…무한경쟁 시작
[앵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새해 첫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이번에 소집된 태극전사들은 올해 치러질 23세 이하 아시안컵과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생존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제주에서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황선홍 감독의 23세 이하 대표팀이 제주도에 모였습니다.
새해 첫 훈련에는 스무살 젊은피 정상빈, 이태석 등 리그를 대표하는 영플레이어들도 소집됐습니다.
"제가 아빠(이을용) 보다 좀 더 콧대도 높고. 이목구비도 좀 더 뚜렷한 거 같아요."
유쾌한 답변으로 분위기를 띄웠지만, 훈련은 시작부터 사뭇 진지했습니다.
이번에 소집된 선수들은 전원 K리거로 총 28명입니다. 오는 6월 23세 이하 아시안컵을 앞두고 생존 경쟁은 불가피합니다.
특히 황선홍호에 첫 발탁된 정상빈과 재소집된 김민준은 주전 공격수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무언가를) 보여준다기보다는 제가 잘하는 것만 열심히 하다보면 황선홍 감독님께서 좋게 봐주시지 않을까…"
"왼발잡이라는 메리트가 있는 거 같아요. 그런 점에서 왼발 슈팅이나 왼발로 할 수 있는 연계플레이 등을 보여줄 수 있으면…"
황선홍 감독은 3주간 진행되는 이번 훈련을 통해 '황선홍호' 승선자 윤곽을 잡는다는 계획입니다.
"멤버들이 경쟁 관계에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선수 풀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게 될 거 같고요… 윤곽을, 100%는 아니지만 잡아나가는데 주력할 생각입니다."
황선홍 감독은 이번 새해 첫 소집훈련을 통해 23세 이하 아시안컵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을 위한 정예멤버를 추릴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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