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대원 3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기 평택시 물류창고 화재가 발생한 지 5일이 지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오늘(10일)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합동감식을 벌이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현장에 나간 취재기자 통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철희 기자!
[기자]
네, 경기 평택시 물류창고 앞에 나와 있습니다.
현장 합동감식은 아직 진행되고 있는 건가요?
[기자]
네, 오전 10시 50분쯤 시작된 물류창고 합동감식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따금 건물 안팎을 오가는 관계자들 모습도 눈에 띄는데요.
앞서 지난 7일, 건물 안전진단 결과 붕괴 우려가 없다는 판단이 내려졌고,
이에 따라 오늘부터 곧바로 합동감식에 돌입하게 된 겁니다.
합동감식에는 경찰과 소방당국뿐 아니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산업안전보건공단 등 관계기관 관계자 4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경찰은 자세한 화재 원인 등을 파악하기 위해 불이 처음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 1층부터 중점적으로 감식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불 확산 경위에 더해 순직한 소방관들의 사망 경위 역시 함께 살펴볼 방침입니다.
수사본부를 꾸린 경기남부경찰청은 합동감식이 종료되는 대로 브리핑을 예고했습니다.
감식은 오늘을 넘겨 진행될 것으로 보이지만 우선 오후 3시 반에 한 차례 브리핑을 진행하기로 한 겁니다.
이와 별개로 경찰은 지난 7일 시공사와 감리회사, 하청업체 등 6개 회사 12곳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경찰은 여기서 확보한 설계 도면과 공사 계획서 등을 토대로 안전수칙에 맞게 공사가 진행됐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공사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공사를 진행한 것은 아닌지도 함께 살펴보고 있습니다.
화재 당시 현장에 작업자 3명이 더 있었다는 증언도 나왔는데요.
신고되지 않은 작업이 이루어졌다는 증거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현장 관리 문서에 기록된 작업 외에 보고되지 않은 다른 작업이 진행됐는지도 함께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평택시 물류창고에서 YTN 김철희입니다.
YTN 김철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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