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세 번째 단문 공약…"병사 월급 2백만 원"
온라인 게임 인증 절차 개선…2030 젊은 층 겨냥
’멸공’ 인증 릴레이 질문엔 "필요한 물건 산 것"
휴일인 오늘 공개 일정 없이 정책 준비에 주력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SNS로 이른바 이대남 맞춤 공약을 쏟아냈습니다.
병사 월급을 2백만 원으로 대폭 상향하고, 온라인 게임 인증 절차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는데 이준석 대표의 전략이 담겨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병사 봉급 월 2백만 원"
윤석열 후보가 SNS에 올린 세 번째 단문 공약입니다.
지난 6일과 7일 올린 '무고죄 처벌 강화'와 '여성가족부 폐지'에 이은 이른바 '이대남' 맞춤형 공약입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최저임금제도 취지에 비추어서 그게 공정과 상식에 맞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이 공약을 발표한 것이고요.]
온라인 게임 인증 절차를 개선해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겠다는 공약도 내놨습니다.
게임 전문 매체와 서면 인터뷰에서 게임중독 규제 법률 개정에 원칙적으로 찬성한다고 했다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거센 항의를 받은 만큼, 이를 만회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윤 후보가 마트에서 멸치와 콩을 산 사진이 회자되면서 이른바 '멸공' 인증 릴레이가 번지는 것에 대해선 이같이 답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집 가까운 마트에 가서 필요한 물건을 산 겁니다.]
지난주 이준석 대표와 극적 화해한 이후 공약 내용과 형식이 확연히 달라진 건데, 이 대표가 사실상 선대본부를 장악한 거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공약이 이준석 대표 중심으로 바뀌었다는 얘기도 있는데?) 제가 하는 역할도 있고 아닌 거도 있죠. (좀 더 재밌는 아이디어 생각해놓은 거 있으세요?) 여러 가지 있고 하나씩 풀어가야죠.]
선거대책기구 개편도 마무리됐습니다.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6개 본부를 선거대책본부와 정책본부 2개로 재편하면서, 조직 규모를 대폭 축소했습니다.
김한길 위원장이 사퇴한 새시대준비위원회는 정권교체동행위원회로 바꾸고 후보가 직접 위원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윤 후보는 이번 주 구체적인 정책 구상을 밝힐 신년 기자회견을 준비 중인데, 지지율 반등을 끌어낼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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