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테니스 1위' 조코비치가 코로나19에 확진되고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활동한 사실이 알려져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조코비치의 호주 입국 거부를 둘러싼 논란도 계속되고 있는데, 호주 법원은 현지시각 10일 입국 허용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릴 전망입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16일, 자신의 모습을 담은 우표 발행 행사에 참석한 조코비치!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웃으며 대화하고 있지만,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백신 미접종'을 이유로 호주 입국을 거부당한 조코비치가, 지난달 코로나19에 확진돼 백신을 맞을 필요가 없는 거라며 확진 날짜까지 공개한 겁니다.
확진 다음 날, 다른 행사에서도 노 마스크로 참석한 사진까지 나오며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에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당시 본인이 주최한 미니 투어에서도 방역 수칙을 무시해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호주 정부의 조코비치 입국 거부를 둘러싼 논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코비치가 격리된 호주 멜버른 호텔 주변엔 조코비치 지지자 등이 몰려 세르비아 국기를 흔들며 조코비치의 석방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존 / 조코비치 지지자 : 자유의 본고장이어야 할 호주가 조코비치를 호텔 방에 가둬두고 있으면서 점점 더 당혹스러운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세르비아에서 연일 집회에 참가하고 있는 조코비치의 가족들은 입국 거부가 호주 국내 정치 상황 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5월 총선을 앞두고 방역 실패로 지지율이 떨어진 여당이 분위기 반전을 위해 조코비치를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는 겁니다.
[스르잔 조코비치 / 조코비치 아버지 : 입국 거부는 스포츠와 아무 관련 없습니다. 조코비치와도 관계없습니다. 이건 정치적인 결정일 뿐입니다.]
이런 가운데 입국 불허 결정 소송에 대한 법원의 정식 심리가 현지 시각, 10일 열립니다.
조코비치의 호주 오픈 참가 여부와 함께 추방 결정이 내려질 경우 최대 3년간 호주 입국이 거부될 수도 있어 법원의 판단이 주목됩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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