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3천명대…오미크론 영향 해외유입 역대 두번째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소폭 감소하며 사흘째 3, 000명대를 이어갔습니다.
해외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폭증한 결과, 국내 일일 확진자 중 해외 유입 감염사례가 사태 발생 뒤 역대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조성미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376명으로 사흘째 3천명 대를 나타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8,000명에 육박하던 확진자 수가 사회적 거리두기 재강화로 차츰 줄더니, 다시 하루 전보다 134명 감소한 겁니다.
국내 감염이 3,140명, 해외 유입이 236명으로 해외 유입 사례가 코로나19 사태 시작 이래 두 번째로 많은 것도 두드러졌습니다.
지난 4일 전 세계 일일 확진자 수가 역대 최고에 달하는 등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3배는 강력한 오미크론이 맹위를 떨치자 해외에서 들어온 확진자 수도 급증한 겁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최근 일주일 새 3번이나 200명을 넘었고, 감염 추정국도 특정국에 집중되지 않고 널리 분포된 상황입니다.
국내 감염자 중 오미크론 변이의 비중은 지난해 마지막 주 기준으로 아직 4% 선이지만 해외유입에선 70%에 육박합니다.
국내서도 다음달 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확진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남아공, 미국, 영국을 비롯한 유럽 여러 나라, 이웃나라 일본도 (일일 확진자가) 8천 명까지 올라갔거든요. 이런 상황을 보면 우리나라에서도 2만 명 올라가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위중증 환자 수는 821명으로, 나흘째 800명 대였고, 사망자는 51명이 늘었습니다.
한편,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중 처음으로 미국 화이자의 '팍스로비드'가 다음 주 국내에 들어올 예정인 가운데, 방역당국은 투약대상 기준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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