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윤석열·이준석 갈등 봉합…지지율 반등 계기 주목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그간의 갈등을 극적으로 봉합하고 원팀 의지를 다졌습니다.
두 사람의 화해가 윤 후보 지지율 반등의 계기가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이강윤 정치평론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어제 상황을 보면, 반전 드라마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상황이 계속 바뀌었는데, 결국 8시간 마라톤 의원총회가 끝난 후 윤 후보와 이 대표가 극적 화해를 했습니다. 서로 잘못했다며 "대선 승리를 위해 힘을 합치겠다"고 밝혔는데, 어제 일련의 상황 어떻게 보셨나요?
그런데, 현재까진 봉합된 지 얼마 안 돼 분위기가 너무 좋습니다만 사실 두 사람의 갈등과 봉합이 이미 여러 차례 반복이 돼 왔거든요. 이번엔 완전히 타협을 한 걸까요?
결국 어제 이준석 대표를 향한 의원들의 '대표 사퇴 결의안'도 철회됐습니다. 의총 내내 이 대표를 향한 의원들의 강한 성토가 이어졌다고 하는데, 의총이 끝날 때 즈음 윤 후보가 등장을 한 겁니다. 의원들도 윤 후보의 결정에 동조하는 분위기로 바뀐 건데, 윤 후보의 화해 결심, 어떤 부분이 가장 크게 작용했을 거라고 보세요?
윤석열 후보는 의총에 앞서 청년보좌역들을 만났죠. 이 자리에서 "간신과 십상시를 버려야 한다" "이준석 대표는 왜 버리느냐"는 등 쓴소리를 들었는데, 이 부분도 화해 결심에 영향을 미쳤다는 얘기도 있던데요.
이 대표 입장에서도 헌정사상 최초의 30대 야당 대표로서 큰 관심을 받았지만 여러 번 부침이 있었거든요. 사퇴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하긴 했습니다만 당 대표가 당에서 고립된다는 것 자체로 큰 압박이 됐을 것 같아요?
다시 이런 일이 재현되지 않으려면 내부 결속이 중요할 것 같아요. 실제로 의총에서도 이 대표의 사과 반성 발언이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었다는데 이 대표에게 주어진 과제가 클 것 같습니다?
이 대표는 당사에 야전침대를 두고 1분 1초도 낭비하지 않겠다며 적극적인 선거운동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는데, 두 사람의 결합, 지지율 상승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거라고 보세요?
윤석열 후보, 오늘 두 번째 출근길 인사에 나섰습니다. 오늘은 전철을 직접 타고 당사에 출근을 하기도 했는데 이 대표도 즉각 "큰 변화의 시작"이라며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이준석 대표와 윤 후보의 갈등 국면을 누구보다 예의주시했던 사람이 안철수 후보일 것 같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단일화를 위한 만남을 제안하면 만날 수는 있다는 입장을 밝혔더라고요. 야권단일화는 어떻게 전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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