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그런데 이번 화재는 지난해 6월 이천시 쿠팡 물류센터 화재와 비슷한 참사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두 화재 모두 잔불을 정리하다 불길이 재확산한 건데, 동료 소방관들은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순직한 소방관 중에는 임용된 지 9개월밖에 안 된 새내기도 있었습니다.
이어서 추성남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6월 경기도 이천 쿠팡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입니다.
큰 불길은 발생 3시간여 만에 잡혔지만, 잔불 정리작업을 하던 소방관 1명이 숨졌습니다.
이번 평택 화재 역시 잔불을 정리하러 들어갔다가 소방관 3명이 참변을 당했습니다.
밤샘 진화 작업으로 어느 정도 불길이 잡혔지만, 불씨가 다시 확산하기 직전 투입됐다가 고립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큰불을 잡았다고 하더라도 문을 열면 공기가 들어가 다시 불이 붙을 위험성이 있지만, 혹시 모를 인명 수색을 위해 즉시 투입될 수밖에 없다고 소방관들은 하소연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