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선대위 해산과 함께 새 출발을 선언했지만 이준석 대표와 연일 파열음을 내고 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의 사퇴 결의안까지 논의했는데요.

야당의 내부 갈등을 틈타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정책 행보'로 표심을 다잡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최아영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국민의힘 내홍이 갈수록 깊어지는 모습인데요.

의원총회에서는 이준석 대표의 탄핵까지 제안됐다고요?

[기자]
네. 오늘 국민의힘은 '변화와 단결'을 내걸고 윤석열 후보와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어제 선거대책위를 전면 해체한 뒤 '원팀' 출발의 결의 다지는 첫 자리였는데요.

윤 후보는 당과 선대위가 많은 어려움을 겪게 돼 송구하다며, 변화의 의지를 다졌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저 자신부터 각고의 노력으로 크게 바꾸도록 하겠습니다. 더 절박하게 뛰겠습니다.]

하지만 오늘 의원총회에 이준석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고 추경호 의원은 이 대표의 사퇴 결의안 논의를 공식 제안했습니다.

당 혼란이 이어지고 윤 후보의 지지율이 급락하며 이준석 대표 책임론이 공론화된 겁니다.

의원총회에서는 이 대표의 퇴진 요구와 일부 의원의 반대 토론이 이어졌고, 이를 결정한 무기명 투표도 제안됐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3시간 가까이 이어진 논의 끝에 이 대표의 의원총회 참석을 요청하고 오후 2시에 다시 모이기로 했습니다.

이런 상황은 윤 후보가 쇄신안을 꺼내 든지 하루 만에 이 대표와의 갈등이 재점화한 것도 한몫했습니다.

이 대표는 최고위에서 이철규 전략기획부총장의 임명안 상정 자체를 거부했지만, 윤 후보가 끝내 임명을 강행하면서 정면충돌 한 겁니다.

다만 권영세 사무총장은 큰 이견이 없이 임명됐습니다.

이에 앞서 윤 후보는 오늘 아침 여의도역에서 출근길 깜짝 인사에 나섰습니다.

이 대표가 제안했던 선거 캠페인, 이른바 '연습문제'를 푼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이 대표와의 갈등도 풀릴지 주목됐지만, 잇단 파열음 속에 이 대표는 '관심 없다'며 차가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국민의힘이 내홍에 휩싸인 사이 이재명 후보는 연일 정책 행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일종의 대비 전략이겠죠?

[기자]
네. 이 후보는 아침 SNS를 통해 이재명 정부에서... (중략)

YTN 최아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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