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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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북 발사, 긴장조성 우려…대화 끈 놓아선 안돼"

연합뉴스TV 202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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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북 발사, 긴장조성 우려…대화 끈 놓아선 안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동해선 강릉∼제진 철도 건설사업 착공 현장을 찾아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의지를 다졌습니다.

공교롭게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쏜 당일에 동해안을 찾게 됐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강릉-제진 철도 착공 현장을 찾아,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의지를 다시 다졌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북한은 문 대통령이 방문하기 3시간 전쯤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추정되는 발사체를 쏘았습니다.

문 대통령의 방문 취지가 반감될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진 셈입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현장에서 북한의 발사체 발사를 직접 언급하면서 한반도에 때때로 긴장이 조성되지만, 신뢰 구축을 통한 평화 정착을 위해 대화를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긴장이 조성되고 남북관계의 정체가 더 깊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을 근원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대화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됩니다."

북한의 새해 첫 도발로 교착 상태인 남북관계가 더 경색되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한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도 대화를 위해 더욱 진지하게 노력하고 남북 간에 신뢰가 쌓일 때 평화가 찾아올 수 있다며 북한에 대화 재개에 나설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남북철도 연결의 중요성에 다시 힘을 주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철도 건설로 한반도를 남북으로 잇는 동해북부선이 복원되면 남북 경제협력의 기반이 갖춰질 것"이라면서 "평화로 가는 길도 성큼 가까워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제 강릉-제진 구간에 철도가 놓이면 남북철도 연결은 물론 대륙을 향한 우리의 꿈도 더욱 구체화될 것입니다."

아울러 동해북부선 건설은 강원도 경제를 살리는 데도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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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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