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선대위 쇄신안 발표…김종인·권성동 사퇴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오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갈라서는 방안을 포함해 선대위 쇄신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이같은 구상이 알려지며 김 위원장도 먼저 자진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윤석열 후보는 오늘 오전 11시쯤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 선대위를 전격 해산하는 선대위 쇄신안을 발표합니다.
윤 후보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완전히 갈라설 계획을 굳힌 상태로, 기존의 총괄, 상임, 공동선대위원장 체제를 완전히 해산하고 직접 지휘가 가능한 실무형으로 꾸린다는 계획입니다.
'슬림화'에 방점을 찍는 건데 선대본부장엔 4선의 권영세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같은 구상이 알려진 가운데 김 위원장은 불쾌감을 내비치며 먼저 자진 사퇴의사를 표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뜻이 안 맞으면 헤어지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선대위 개편을 대통령 당선을 위해 하자는 것인데, 쿠데타니 상왕이니 이딴 소리를 한다", "(선대위에) 억지로 끌려간 사람인데 미련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도 했습니다.
앞서 윤 후보의 최측근으로 꼽혔던 권성동 의원 역시 오늘 새벽 페이스북을 통해 "백의종군하겠다"며 당 사무총장직과 선대위 종합지원총괄본부장직에서 모두 사퇴했습니다.
권 의원은 "일각에서 저를 소위 '윤핵관'이라며 공격했을 때도 국민에게 드릴 말씀이 많았으나 하지 않았다"며 "내부 갈등은 패배의 지름길이다. 제 사퇴로 모든 불만과 분열이 깨끗이 사라지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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