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에 국·영·수가 있었다면 2022년엔 영·수·코가 있다"
이충국 크레버스 대표는 24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영·수·코'는 영어·수학·코딩의 줄임말이다. 3대 주요 과목의 약칭인 '국영수'에 코딩을 더했다. "영어가 오프라인 세계의 공용어라면 코딩은 디지털 세계의 공용어"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크레버스는 청담러닝과 CMS에듀를 합친 회사다. 청담어학원으로 알려진 청담러닝과 사고력수학·영재교육으로 알려진 CMS에듀를 합쳐 지난 3월 출범했다. 이 대표는 '사고력 교육'을 강조했다. 그는 "크레버스 영어 교육의 목표는 시험 점수를 높이는 게 아니라 실리콘밸리 인재들과 경쟁하고 미네르바 대학에서 토론할 수 있는 수준의 영어 사고력을 키워주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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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력 없이 점수만 높이는 교육 안돼"
크레버스의 사고력 교육은 기존 교육과 어떻게 다른가.
어떤 과목이든 사고력이 바탕이 돼야 한다는 게 크레버스의 철학이다. 영어 교육의 목표는 학생이 점수를 잘 받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생각을 영어로 충분히 표현하도록 하는 것이다. 사고력 수학 교육도 마찬가지다. 정해진 풀이법을 주입하는 것이 아니 소크라테스식 질문을 통해 스스로 답을 찾도록 한다.
최근 코딩 학원이 크게 늘었다. 다른 업체와 어떻게 차별화하나. 코딩 교육의 본질은 단순히 프로그래밍하는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현실에 구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수학 사고력과 언어 능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 복합적 능력이 요구된다. 융합 교육을 지향하는 크레버스...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74122?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