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시총 3조달러 돌파…새해 첫날 뉴욕증시 '훈풍'
[앵커]
미국 뉴욕증시는 새해 첫 개장부터 훈풍이 불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애플이 미국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장중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했고 테슬라 주가도 크게 뛰었는데요.
뉴욕에서 강건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기업 애플이 새해 들어 처음 열린 뉴욕 증시에서 새 기록을 세웠습니다.
애플의 주가는 장중 182.88달러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가를 찍었고, 장중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미국 기업 가운데 시총 3조 달러를 넘긴 건 애플이 처음으로 불과 16개월 만에 시총 2조 달러에서 3조 달러까지 수직상승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아이폰 제조사 애플이 자율주행차와 메타버스 등 신시장을 개척하는 가운데 계속해서 잘 팔리는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확신에 힘입어 기록을 달성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애플과 함께 테슬라도 새해 첫날 뉴욕증시를 달궜습니다.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고객 인도량이 사상 최다인 30만8,600대를 기록했다는 전날 발표에 힘입어 전장보다 13.5% 급등 마감했습니다.
이날 테슬라 종가는 주당 1,199.78달러로 '천이백슬라' 복귀를 예고했습니다.
이밖에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1.6%를 돌파한 영향으로 주요 은행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고, 연말연시 '항공대란'에도 경제 정상화 기대 속에 주요 항공주들도 4% 안팎 상승했습니다.
이들의 약진에 힘입어 현지시간 3일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0.68%,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증시는 0.64% 상승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뉴욕에서 연합뉴스 강건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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