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선대위 지도부, 윤석열 후보에 일괄 사의"
[앵커]
국회 연결해서 오늘의 대선 레이스 상황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상황부터 살펴보도록 하죠.
구하림 기자, 오늘 국민의힘 선대위 상황 상당히 급박하게 돌아갔어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선대위 전면 개편을 단행하겠다"고 했습니다.
이후 윤석열 후보는 일정을 전면 취소했고, SNS를 통해 "2030 세대의 마음을 읽지 못했다"며 "새로 시작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어 선대위 인사들의 사의 표명도 줄줄이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는 쇄신을 위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포함해 상임선대위원장과 공동선대위원장, 총괄본부장을 비롯해 새시대준비위원장까지 모두 윤석열 후보에게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김종인 위원장은 윤석열 후보에게 "우리가 해주는 대로 연기만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윤 후보가 정치적으로 미숙하다며 실수를 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미라고 했는데요, 화면으로 보시죠.
"후보가, 예를 들어서, 내가 늘 얘기하지만,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 얘기를 하면 절대로 선거를 끌고 갈 수가 없어요. 윤석열 후보는 정치를 하신 지가 얼마 안 되신 분이어서 그런 측면에서 상당히 좀 미숙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얘기하는 것입니다."
다만 이준석 대표는 조금 전 기자들과 만나 "김종인 위원장은 사퇴 의사를 밝힌 적 없다"고 밝혔고 이양수 수석대변인도 김종인 위원장의 사퇴 표명은 사실과 다르다고 당초 공지내용을 정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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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소식도 알아보죠.
새해 업무 첫날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국거래소에 갔죠?
[기자]
네, 이재명 후보는 한국거래소에서 새해 업무 첫날 증시 개장 카운트다운을 함께 했습니다.
거래소 방명록에는 자본시장 투명화와 신속한 산업 전환으로 주가지수 5,000시대를 만들겠다고 적었고, 주가 조작 같은 불공정행위를 엄단해서 시장 신뢰를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개미투자자 표심을 잡기 위해 주력할 예정인데요. 오전 발언 화면으로 보시죠.
"다수의 소액 투자자들께서 대주주나 시장의 강력한 힘에 의해 피해를 입는다는 생각을 하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성장성과 투명성, 공정성을 갖춰서, 우리가 3,000시대에 도달했지만 4,000시대를 넘어서서 5,000포인트 시대를 향해 가는 원대한 대장정이 현실화되기를 기대합니다."
한편 이 후보는 국민의힘의 선대위 전면 개편 결정에 대해서는 "남의 집 얘기라 언급하기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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