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자원 긴급회의…인도네시아발 석탄 대란 대비

연합뉴스TV 202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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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자원 긴급회의…인도네시아발 석탄 대란 대비

[앵커]

정부가 새해 벽두부터 에너지·자원 수급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석탄 금수 조치에 대비하기 위해서인데요.

당장 큰 충격이 없더라도 가격 상승 우려가 있는 데다 또 어디서 유사 사태가 벌어질지 모르는 만큼 정부는 대응반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인도네시아는 우리나라의 주요 석탄 수입국입니다.

지난해 연간 석탄 수입량 20%를 인도네시아로부터 했는데, 이는 49%의 호주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인도네시아가 지난달 31일 발전용 석탄 수출 금지조치를 내리자, 정부가 새해 벽두부터 에너지, 자원 수급 관리 긴급 점검 회의를 연 이유입니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예정된 인도네시아의 이번 조치가 국내 전력 수급에 미치는 단기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번 달 인도네시아산 수입 석탄 중 55%가 정상 입고될 예정이고, 현 재고량과 다른 국가들로부터의 수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걸 고려하면 피해가 크지 않을 거라는 겁니다.

다만 인도네시아산 석탄의 가격 상승 우려가 있는 만큼 정부는 대응반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전력공사는 자국 석탄 구매가격을 t당 70달러로 제한 중인데, 인도네시아 석탄 업계는 t당 90~100달러 수출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인도네시아의 수출 금지 조치는 발전용 석탄에 해당하는 만큼 국내 철강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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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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