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특수 없는 먹자골목..."방역 패스 부담 늘어" / YTN

YTN news 2022-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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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거리 두기 조치가 이어지면서 연말연시 특수가 사라지자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내일(3일)부터 적용되는 방역 패스 유효기간에 대해서는 시행 사실을 몰랐다거나 '부담이 늘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간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서울 강남역 먹자골목에 나와 있습니다.


새해인데 식당가에 사람은 좀 보이나요?

[기자]
네, 제가 점심시간 식당가를 돌아다녀 봤는데요.

아무래도 저녁 손님을 받는 고깃집이나 술집 등이 많아서 비교적 한산했습니다.

두세 명씩 무리 지은 행인이 점점 늘어나고는 있지만, 코로나19 이전에 비하면 새해치고는 많이 가라앉은 분위기라고 합니다.

2주 전부터 시행된 강한 거리 두기 조치 탓에 크리스마스부터 연말연시 대목 모두 사라졌기 때문인데요.

오늘(2일)까지였던 조치가 2주 연장되면서 모임 인원, 영업제한 등이 그대로라는 소식에 자영업자들은 한숨을 내쉬었는데요.

내일(3일)부터 시행되는 방역 패스 유효기간 제도에 대해서는 '부담스럽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이미 방역 패스를 일일이 확인하기 위해 별도 인원을 두는 경우까지 있는데, 접종 상태에 더해 유효기간까지 확인하려면 일이 더 늘어난다는 겁니다.

또 유효기간이 끝난 사람들 중심으로 손님이 줄어들까 걱정하는가 하면, 아예 시행 사실조차 몰랐다는 업주도 꽤 있었는데요.

연장된 거리 두기에 대해서도 어려움을 토로했는데요.

고깃집 사장은 연말연시인데도 문을 여는 것과 열지 않는 것이 별로 차이가 없다며 오늘도 고민하다가 출근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1분기에 정부가 지급하기로 한 손실보상금 500만 원에 대해서도 의견을 물어봤는데요.

고깃집 사장은 '도움은 되지만 턱없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내놓았고요.

한 백반집에서는 지난번 신청 때 오류가 많았다며 이번에도 문제가 생길까 봐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또 자영업자들은 행여 이번 달 말, 설 연휴까지 이번 조치가 이어질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역 먹자골목에서 YTN 이준엽입니다.






YTN 이준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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