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 귀뚜라미 보일러 공장 큰불...대응 2단계 발령 / YTN

YTN news 2022-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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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7시 50분쯤 아산 귀뚜라미 공장에서 불
인근 아파트 주민이 목격 후 신고…소방당국 진화 작업
불길과 연기 크게 피어올라…"폭발음도 수차례 들려"
인명피해 여부 확인 안 돼…공장엔 소수 인력만 근무
소방당국, 대응 2단계로 상향…헬기도 3대 투입


오늘(1일) 아침 충남 아산에 있는 귀뚜라미 보일러 공장에서 큰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명피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는데, 불길이 거셉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우 기자!

[기자]
충남 아산 귀뚜라미 보일러 공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아직도 불길이 잡히지 않은 거죠?

[기자]
네, 아직도 공장 곳곳에 불길이 남아 있습니다.

소방관과 헬기가 물을 뿌리고 있지만, 불길이 공장 내부에 남아 있어 쉽게 불이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제 뒤로 화재 현장이 보이실 텐데요.

검은 연기가 쉴새 없이 계속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 연기는 화재 현장에서 수십 km 떨어진 곳에서도 보일 정도였습니다.

불이 난 건 오늘 아침 7시 50분쯤입니다.

인근 아파트 주민의 신고로 출동해 현재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목격자들은 불길이 갑자기 번져 올랐고 화재와 함께 폭발음도 여러 차례 들렸다고 말했습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는데요.

주말이라 공장 내부에서 일하던 사람은 없었고 소수의 관리 인력만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공장에서 100m 정도 거리에 주유소가 있어서 불이 번진다면 더 위험해질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앞서 오전 8시 10분쯤부터는 인접 지역 소방서 인력과 장비까지 동원하는 2단계로 대응 단계를 상향하고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소방대원 470여 명과 장비 50여 대가 투입됐습니다.

헬기도 3대가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화재 규모가 커서 불길을 잡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아산시는 재난 문자를 보내 화재 발생 지역을 우회하고 인근 주민은 창문을 닫는 등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아산 화재현장에서 YTN 이성우입니다.




YTN 이성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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