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옥중서신’과 ‘굿바이 이재명’ 베스트셀러 두 권에 여야 모두 긴장

중앙일보 2021-12-29

Views 37

70일 남은 대선 무대에 두 권의 책이 끼어들었다. 31일 출소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 옥중서신을 모은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친형 고(故) 이재선씨의 갈등을 다룬 『굿바이 이재명』이다.
 
두 책은 온라인 서점 베스트셀러 집계에서 나란히 상위권에 올랐다. 국민의힘은 박 전 대통령의 옥중서신이 윤석열 후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보고 있고, 민주당은 이 후보 관련 책에 대해 판매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관련기사이재명, 윤석열 겨냥 “대통령 부인은 공적존재, 아들은 남”윤석열, 이재명 고향서 “자꾸 공약 바꾸는 후보와 토론 못해”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는 박 전 대통령이 수감 이후 4년간 지지자들과 나눈 편지를 엮은 책이다. 박 전 대통령의 유일한 접견인으로 알려진 유영하 변호사가 편지를 골랐고,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인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내년 1월 3일부터 일반인에게 판매된다.
 
박 전 대통령은 서문에서 “믿었던 주변 인물의 일탈로 혼신의 힘을 다했던 모든 일이 적폐로 낙인 찍히고, 묵묵히 직분을 이행한 공직자들이 고초를 겪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참을 수 없는 고통이었다”며 “무엇보다도 정치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함께했던 이들이 모든 짐을 제게 지우는 것을 보면서 삶의 무상함도 느꼈다”고 썼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은 “누구를 탓하거나 비난하고 원망하는 마음도 버렸고, 모든 멍에는 제가 짊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도 적었다. 강용석 변호사가 페이스북에 일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2019년 “‘사기가 판을 치는 시절엔 진실을 이야기하는 게 혁명’이라는 조지 오웰이 생각난다. 진실은 더디게 올 수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36720?cloc=dailymotion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