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친데 덮친 미국...오미크론에 지난해 잠잠했던 독감까지 확산 / YTN

YTN news 202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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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미국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독감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독감이 유행하지 않은 탓에 경계심이 풀어서면서 독감백신 접종률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떨어져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미국에서 독감은 코로나19 덕분에 역대급으로 잠잠했습니다.

마스크 착용과 강력한 거리 두기 등으로 독감이 전파될 환경이 조성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올겨울은 상황이 다릅니다.

병원에 독감 환자가 급증하고 있고, 이미 어린이 2명이 숨졌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최근 독감 바이러스가 가장 기승을 부리는 곳은 수도인 워싱턴DC입니다.

뉴멕시코와 캔자스, 인디애나, 뉴저지 등에서도 독감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올겨울은 평균 수준을 넘어서는 독감 시즌이 될 것 같다"고 우려했습니다.

[로셸 월렌스키 /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 지난해에는 독감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면역력이 낮아져서 올해 특히 아이들을 비롯한 취약계층에서 독감에 걸릴 위험이 높아졌습니다.]

독감 환자의 급증은 의료체계에도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만으로도 힘겨운 병원에 엎친 데 덮친 격이 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코로나19와 독감 증상이 비슷해 의료현장에서 큰 혼란을 겪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존 린치 / 워싱턴 의과대학 교수 :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큰 문제는 코로나19가 독감처럼 보일 수 있고 그것은 병원에 많은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우려에도 올해는 지난해보다 오히려 적은 사람들이 독감 백신을 맞고 있습니다.

지난해 독감이 나타나지 않아 경계심이 약화됐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미 방역 당국은 독감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는 데 큰 애를 먹고 있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YTN 김형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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