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세가 조금은 주춤하고 있지만 백신 접종 대상자가 아닌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 감염은 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이 12세 미만 어린이에 대한 백신 접종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학부모들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기자]
네, 서울 관악구의 학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엄 기자가 나가 있는 학원도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이죠?
[기자]
확진자가 나온 곳은 제 뒤에 있는 상가 건물 3층에 있는 학원인데요.
그제(26일)까지 휴원한 이 학원은 어제부터 2주간의 방학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확진자가 나온 이곳은 주로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들이 다녔습니다.
모두 백신 접종 대상자에는 해당하지 않았는데요.
지난 18일 학생 한 명이 처음으로 확진된 뒤 지금까지 83명이 모두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역학 조사 결과, 마스크 착용 불량과 같은 학원 내 방역 수칙 위반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아이들이 먼저 감염된 뒤 가족으로까지 번지는 'n차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최근 들어 어린이와 청소년이 이용하는 교육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서울 중랑구에 있는 어린이집에선 지난 25일 종사자 1명이 처음 확진된 뒤 원생과 가족까지 번져 12명이 감염됐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주 서울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 중 교육시설에서만 270명이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한 주 전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등에서 발생한 확진자 90명과 비교했을 때 3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최근 4주간 초등학생인 7∼12세의 10만 명당 확진자 수도 12월 첫째 주 12.6명에서 지난주 21.5명으로 증가했고,
같은 기간 미취학 아동인 6세 이하는 8.9명에서 18.6명으로 2배 이상 늘었습니다.
방학이 시작되면서 서울 지역의 학생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추세긴 하지만, 백신 접종 대상자가 아닌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 사이에서의 감염 전파는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현재 방역 당국은 12살에서 17살까지 소아 청소년들의 백신 접종을 권고하는 데 이어 12살 미만 학생에 대한 백신 접종도 검토하고 있지만, 가장 큰 걱정이 부작용입니다.
특히 청소년 백신 접종 후 이상 사례 보고가 이어지면서 학부모와 학생들은 불안한 마음을 떨치지 ... (중략)
YTN 엄윤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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