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김건희 "모든 게 제 불찰"…민주당 '대통합 속도전'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허위이력 의혹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그 내용에 대한 정치권의 평가는 엇갈립니다.
한편 민주당은 열린민주당과의 합당에 최종합의하고, 제 3지대 후보들에게도 러브콜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들, 조기연 전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황규환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과 함께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허위이력 논란과 관련해 김건희씨가 직접 공개 사과했습니다. 먼저 두 분, 어제 사과 내용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국민들에게 사과의 진정성이 느껴졌을 걸로 보십니까?
이번 사과, 말 그대로 '전격적인' 김건희 씨의 결정에 의한 것이었고, 이번 사과문 역시 김건희 씨 측이 직접 작성한 거라고 하던데요. 선대위와 사전 논의는 전혀 없었던 겁니까?
김건희 씨 사과 후 국민의힘 선대위는 관련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해명하는 '팩트체크' 자료를 냈습니다. 허위 이력과 관련해서는 일부 경력은 부풀렸거나 부정확하게 기재했지만, 자체는 허위가 아니라고 했고요. 이른바 '쥴리 의혹'에 대해서는 "허위 선동"이라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안양대 이력서에 써 낸 폴리텍 대학 강의기간 직책 의혹 등은 여전히 풀리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거든요?
선대위가 이렇게 '팩트체크' 자료를 발표한 것, 선대위 자체적인 '김건희 리스크' 관리가 시작이 된 것이라고 봐도 되는 겁니까?
관련해 국민의힘 내부평가는 미묘하게 엇갈리는 듯합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전반적으로 메시지가 괜찮았다" "장애물이 제거됐다"고 나름의 호평을 한 반면, 이준석 대표는 "다소 아쉬운 점이 있더라도 김건희씨의 용기를 높이 평가했으면 한다"고 했고요. 홍준표 의원은 "국민적 분노를 가라앉힐 수 있겠냐"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거든요. 실제 당내 분위기는 어떤 겁니까?
이번 김건희 씨의 사과로 하락세를 타고 있는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반등할 수 있을지도 관심인데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이런 가운데 이재명, 윤석열 후보가 TV토론 개최 문제를 두고 장외에서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윤 후보가 한 유튜브 경제 채널에 출연해 "실제로 해보니 싸움밖에 안났다" "토론이 정책 검증 등에 그다지 도움이 되는 것 같지 않다"고 발언한 것이 논란의 시작인데요. 이재명 후보는 "토론을 회피하면 정치를 안 하겠다는 것"이라며 맹공을 폈거든요. 이 논란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런 가운데 민주당이 열린민주당과의 합당에 최종 합의했습니다. 실무진이 협의에 들어간 지 한 달여 만의 결과로 당명은 '더불어민주당'으로 정하고, 열린민주당이 내놓은 열린공천제 도입 등 정치·사회개혁 의제를 논의해 법제화하기로 했는데요. 먼저 두 분은 이번 합당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조국 수호'로 대표되는 열린 민주당과의 합당이, 이재명 후보의 득표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도 궁금한데요.
송영길 대표, 열린민주당과의 합당에 이어 안철수 후보와 김동연 후보를 향해서는 공개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는데요. 과연 두 후보가 송 대표의 러브콜에 응답을 할까요? 일견 외연 확장이나 중도표를 모으는 데는 힘을 발휘할 수 있어보입니다만, 통합이나 연대의 득실도 따져보긴 해야 할 것 같은데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 사면'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이 긍적적으로 평가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민주당 지지자들 중에는 약 52%가 국민의당 지지자들은 약 81%가 긍정 평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런 국민들의 평가,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이 "신병치료 후 빠른 시일 내에 국민께 직접 감사 메시지"를 낸다고 밝히면서 과연 박 전 대통령이 어떤 내용의 메시지를 어느 시기에 발표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시기와 내용에 따라서는 향후 대선 정국에 변수가 될 가능성도 있지 않습니까?
윤석열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어떻게 정립할지에도 관심이 쏠린 가운데, 윤 후보가 이번 주 박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TK를 방문합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동정 여론이 강한 이 지역에서 과연 윤 후보가 어떤 메시지를 낼지도 관심이 쏠리는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이런 가운데 문대통령이 오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포함한 기업인 총수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이 결정된 지 사흘 만의 일로, 이재용 부회장 가석방 이후는 처음인데요. 오늘 자리에서 이 부회장의 사면 관련 언급이 직접 나오기는 힘들 수 있겠습니다만, 충분히 분위기는 조성될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 가능성은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이번 연말연시 특사에는 포함되지 못했습니다만, 재계 일각에서는 '3·1절 특사' 가능성을 기대 중인 것 같은데요?
지금까지 조기연 전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황규환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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