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가 오늘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와 허위 경력 기재 논란 등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김 씨는 자신의 잘못으로 남편이 비난받는 현실에 가슴이 무너진다며 국민들에게 용서를 구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은색 정장과 검은 넥타이 차림의 김건희 씨가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허위 경력 기재 논란이 시작된 지 12일 만입니다.
A4 용지 세 장짜리 분량의 사과문을 준비해 온 김 씨는 잘 보이기 위해 허위 경력을 기재했다며 눈시울을 붉히며 사과했습니다.
▶ 인터뷰 : 김건희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 "잘 보이려고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 적은 것도 있었습니다. 부디 용서해주십시오.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 김 씨는 결혼 이후 남편이 겪은 고통은 다 자기 탓으로 생각했다며 아이 유산이라는 개인사까지 공개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