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규모 서서히 줄어"…오미크론·위중증 규모 변수
[앵커]
지난 한 주 코로나19 확진 규모는 조금씩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방역당국은 방역대책 강화 효과라는 진단을 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의 파급력이 아직 미지수인 상황에서 섣부른 낙관에 따른 방역 완화는 이르다고 말합니다.
조성미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800명대로, 일주일 전보다 1,400명 넘게 줄었습니다.
확진자 수가 수천명 대에 이르다보니 규모가 급격히 줄었다가 다시 급증하는 일도 비일비재하지만, 최근 일주일 간 흐름에선 확산세가 주춤하는 모습이 관찰됩니다.
한 주간 국내 일평균 확진자는 6,318.6명으로, 일주일 전보다 500명 줄어들었습니다.
위중증이 될 위험이 큰 고령층의 비율이 11월 셋째주 35.7%에서 이달 셋째주 30.5%로 줄어든 것도 눈에 띕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고령층의 경우 추가 접종률이 높아지고 있고, 이달 초부터 사적모임을 6인까지로 묶는 등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확산세가 차츰 수그러 들고 있다고 봤습니다.
"유행 규모가 서서히 줄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확실하게 유행 규모가 줄고, 다시 일상회복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 모두께서 조금만 참고 도와주시고 기다려 주실 것을…"
다음주까지 추이를 관찰한 뒤 지금 시행 중인 방역조치의 정도를 재조정할 예정인데, 전문가들은 아직은 이르다는 의견입니다.
"오미크론에 의해서 확진자 숫자가 그렇게 잘 안 줄어들지도 몰라요. 저는 지금 이 정도 단계 가지고는 어림도 없다고 보기 때문에…"
확진자 규모보다 방역 성패에 더 치명적인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눈에 띄는 감소세를 나타내지 않고 있는 것도 고려할 지점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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