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화가 성탄절 전날에도 한적..."사람들 발길 끊겨" / YTN

YTN news 2021-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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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라면 도심 곳곳이 사람으로 붐빌 크리스마스 전날이지만 거리두기 강화 영향으로 거리가 한산해졌습니다.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대목을 맞았을 자영업자들의 한숨 소리도 커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현장 나간 취재기자 통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철희 기자!

[기자]
네, 서울 홍대 앞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평소라면 크리스마스 전날을 만끽하기 위해 몰려든 시민들로 번화가가 한창 붐빌 때인데요.

지금은 거리를 오가는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특히 이렇게 큰길에서 살짝만 벗어나도 절반 정도가 가게를 내놓거나 임시 휴업에 들어갔을 정도로 상황이 나쁜데요.

거리에 사람들 발길이 뚝 끊긴 것은 추워진 날씨 탓도 있지만 강화된 거리두기가 더 큰 원인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면서 사적 모임은 최대 4명까지, 영업시간은 밤 9시까지로 제한됐습니다.

이 때문에 약속 자체를 미루고, 집 안에 머무르는 사람이 늘어나 거리에 사람이 줄어든 겁니다.

자영업자 시름은 다시 깊어졌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돼 지난해보다 상황이 나을 거라고 기대했지만 연말 대목을 또 놓치게 된 겁니다.

현장에서 만난 식당 관계자는 매출이 코로나 사태 전과 비교해 20% 수준이라면서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상황이 좋아질 기미가 없자 자영업 단체들은 오는 27일에서 28일까지 소등 시위를 벌이고, 집단 휴업을 계획하는 등의 집단행동도 예고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수도권 지역 코로나19 확산세는 여전히 심상치 않아 보이네요.

[기자]
수도권 지역에서는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등에서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 초등학교에서는 지난 14일 학생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지금까지 23명이 감염됐는데요.

종사자와 해당 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했고 확진자가 나온 반은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어린이집에서도 모두 12명의 확진자가 나왔고요.

또 동작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누적 확진자는 52명, 관악구 소재 학원 관련 확진자는 68명까지 늘어났습니다.

이처럼 소아 청소년 사이 집단 감염이 이어지자 방역 당국은 이른 시일 내 백신 접종을 받아 달라고 당부했고요.

백신 접종이 불가능한 경우라면 기본 방역 수칙을 꼭 지켜... (중략)

YTN 김철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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