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치료 전념"
[앵커]
국정 농단 사건 등으로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을 특별 사면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현재 지병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는데요.
병원에서 출소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예림 기자.
[기자]
네, 저는 서울 삼성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22일부터 지병 치료를 위해 이곳 병원에 입원해있는데요.
아직 병원 앞은 한산한 모습이지만, 사면 소식에 지지자들이 모여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사면으로 박 전 대통령은 병원에서 출소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일반적으로 병원에서 사면이 됐을 경우, 법무부 직원들이 석방 날짜에 맞춰 철수하는 방식으로 수감 생활을 마치게 됩니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이 바로 퇴원할 가능성은 적습니다.
박 전 대통령 변호인 측은 "지금 건강이 굉장히 악화된 상태라 당분간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허리 디스크 등 지병 외에도 최근 정신건강의학과와 치과 등의 치료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2017년 3월 국정 농단 사건으로 구속 수감됐습니다.
원래 사면이나 가석방 없었으면 87세가 되는 2039년 만기 출소 예정이었는데요.
이번 특별 사면으로 4년 9개월간의 수감 생활을 마치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삼성병원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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