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이재명 대선후보가 그제 극단적 선택을 한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과 과거에 함께 찍은 사진을 연일 공개하고 있습니다.
성남시장 때는 김 처장을 몰랐다고 한 이재명 후보가 새빨간 거짓말을 한다는 겁니다.
정하니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대장동 이슈를 다시 띄우고 있습니다.
수사를 받다 극단적 선택을 한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시장 재직 때는 몰랐다"고 한 발언이 공격의 빌미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어제에 이어 오늘은 이 후보와 김 처장이 함께 찍은 2015년 1월 호주, 뉴질랜드 출장 때 사진 2장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한 장의 사진에서는 이 후보 뒤로 김 처장과 유동규 성남도공 기획본부장이 보입니다.
트램전차 벤치마킹 출장자 11명의 단체 사진에도 두 사람이 함께 나옵니다.
[이기인 / 국민의힘 성남시 의원]
"트램과 아무런 연관도 없는 전략사업실의 유동규 본부장과 개발 1팀의 김문기 팀장이 해외출장에 동행합니다. 그런 사람을 이제 와서 모른 척하면 정녕 모르는 사람이 된단 말입니까?"
국민의힘은 김 처장 사망에 의혹까지 제기하며 특검을 요구했습니다.
[김진태 / 국민의힘 이재명비리검증특위 위원장]
"지금 일단 유서도 없고 사망 원인도 없습니다. 우리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아수라판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윤한홍 / 국민의힘 의원]
"진실을 밝혀줄 실무자들이 한 분 한 분 돌아가시고 계셔요.이분들이 다 돌아가시고 나면 그때는 당당하게 나와서 특검하자고 큰소리치면서 거짓말하면서 외칠 겁니까?"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같이 일정을 잡았다고 무조건 친밀하다고 볼 수 없다"면서 "동일한 수사팀의 수사로 실무자가 사망한 것에 초점을 맞춰야지 아는 사이다 아니다를 따지는 건 부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이승근
정하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