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사업 실무를 맡았던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부검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대장동 사건 관계자가 숨진 건 유한기 전 본부장에 이어 두 번째인데, 검찰 수사도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손효정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입니다.
먼저, 김문기 처장 관련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경찰은 내일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에 대한 부검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김 처장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아오다가 어제저녁 8시 20분쯤, 공사 사무실 1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극단적 선택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김 처장의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유족들은 최근 공사가 대장동 개발 특혜의 책임을 김 처장에게 모두 전가하려 했다며, 꼬리 자르기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처장이 수개월 동안 검찰과 경찰 수사를 받으며 윗선에 대한 조사는 없이 실무자로서 큰 중압감을 시달려왔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성남도시개발공사가 김 처장에게 고발 조치와 손해배상을 청구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공사는 어제 오전 김 처장에 대해 중징계 처분을 의결했고, 김 처장에게 형사 고발도 할 수 있다고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처장이 지난 9월 검찰 수사를 앞두고 퇴직자 신분인 정민용 변호사를 공사로 들여 대장동 민간사업자 평가배점표 등 비공개 자료를 보여줬다는 이유였습니다.
공사 측은 김 처장에게 징계 의결서를 보냈고, 고발 검토 사실도 알린 건 맞지만 사망과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처장이 대장동 사업의 실무를 맡았다고 하는데, 관련해서 검찰 수사를 계속 받아왔죠?
[기자]
네, 김 처장은 대장동 개발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주무 팀장으로 실무를 맡았습니다.
김 처장은 크게 두 가지 부분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지난 2015년 대장동 민간 사업자 선정 당시 전략투자팀장이었던 정민용 변호사와 함께 1·2차 심사에 직접 참여했습니다.
이때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컨소시엄에 유리한 점수를 줬다는 의혹을 받아왔는데요.
또, 실무자가 사... (중략)
YTN 손효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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