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사흘째 천 명 안팎…의료 역량 한계
고령층·미접종자 확진, 중환자 수와 직결되는 2대 변수
추가 접종률 올라가면서 고령층 확진 비중 20%대로 떨어져
연일 천 명 안팎 위중증 환자가 나오면서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한계에 달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60세 이상 3차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고령층 확진자가 줄고 있는 겁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위중증 환자가 사흘째 천 명 안팎을 이어가면서, 의료 역량은 한계에 달하고 있습니다.
중증 전담병상은 전국 가동률이 80.9%, 환자가 집중된 수도권은 87.8%에 달합니다.
전날보다 모두 올라간 건데, 인천만 놓고 보면 90%가 넘습니다.
정부는 병상 가동률이 80%를 넘어가면서 의료 체계가 버티기 버거운 상황이라면서도 아직 진료에 큰 차질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전해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 : 안정적 병상 확보에 중점을 두고 총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전국 국립대병원 진료역량의 상당 부분을 코로나 중증환자 진료에 집중토록….]
방역 당국은 60살 이상 고령층과 미접종자 확진이 중환자 수와 직결되는 2대 변수라며 이 두 집단 감염률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의료 역량 확보와 함께 추가 접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현재 3차 접종자는 1,100만 명을 넘겼는데, 고위험군이 많은 요양병원·요양시설 접종률은 90%에 육박합니다.
60살 이상 고령층으로 보면 추가 접종률은 56.7%입니다.
이렇게 추가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전체 확진자 가운데 고령층 비중은 35%에서 20%대로 떨어졌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전반적으로는 확진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입원환자 수는 전 전주 대비 소폭 감소하는 양상입니다. 60세 이상 연령층의 3차 접종 효과와 관련이 있는 것이라고….]
정부는 3차 접종자가 2차 접종자보다 중증 진행 위험이 최대 100% 낮아졌다며, 거듭 추가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또 800만 명에 달하는 미접종자도 감염되면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큰 만큼 반드시 백신을 맞아달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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