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 대부분 지역 공기질 '나쁨'…큰 추위 없어

피부에 닿는 공기는 어제와 비교해서 확실히 부드러워졌습니다.

일기도를 보시면, 중국 상하이 부근에 고기압이 자리 잡고 있는데요.

이를 따라서 따뜻한 서풍 계열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은 영하 1도 안팎으로 어제보다 5도 이상 높게 출발했고요.

한낮에는 11도를 넘어서면서, 평년 기온을 크게 웃돌았는데요.

내일도 이맘때 겨울 날씨보다 추위가 덜하겠지만, 모레부터는 다시 기온이 떨어지면서 추워지겠습니다.

추위가 잠시 물러난 틈에 미세먼지가 다시 고개를 들겠습니다.

대기 정체가 이어지고 있고요, 차츰 중국 등 국외 오염 물질이 유입되겠는데요.

내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먼지 수치가 오르겠습니다.

호흡기 건강, 잘 챙겨 주시길 바랍니다.

한편, 동해안 지역의 건조함은 여전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건조 특보가 내려져 있고요, 내일 아침까지 강원 산간으로는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20m 안팎의 세찬 바람이 불겠습니다.

작은 불씨도 큰 화재로 번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가오는 금요일, 강원 영동지역은 눈 소식이 있고요, 제주는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강지수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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