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 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발생한 충남 홍성교도소에서 내일 네 번째 전수검사가 이뤄집니다.
전국 교정시설 공무원들의 2차 전수검사도 내일부터 진행되는데, 제2의 서울 동부구치소 사태로 번지지 않게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한동오 기자입니다.
[기자]
집단감염이 발생한 홍성교도소에서 네 번째 전수검사가 진행됩니다.
대상자는 대구교도소 이송자를 포함해 수용자 310여 명, 교정공무원 190여 명입니다.
지난 17일 3차 전수검사에선 수용자 1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모두 기존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사람들로 증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까지 확진자는 모두 57명으로 수용자가 54명, 직원은 3명입니다.
홍성교도소 사태 직후 전국 53개 교정시설 수용자와 교정공무원 등 6만 8천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도 진행됐습니다.
12개 기관에서 확진자 17명이 추가됐는데 우려했던 대규모 집단감염은 없었습니다.
법무부가 집단감염 발생 초반부터 전국 교정시설 전수검사라는 강수를 둔 건 지난해 서울 동부구치소 사태의 여파로 풀이됩니다.
당시 동부구치소에 집단감염이 발생한 뒤 관련 확진자가 무려 천여 명까지 늘었는데, 과밀수용이라는 구조적 한계에서부터 마스크 지급 부족 등 미흡한 대처와 초기 대응 부실까지 총체적 문제가 한꺼번에 터진 결과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당시 일부 재소자들은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내 재판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집단감염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닷새 동안 전국 교정시설 종사자 만 7천여 명을 상대로 2차 전수검사에도 나섭니다.
교정 당국의 총력 대응 기조 속에 홍성교도소 집단감염 사태가 제2의 동부구치소 사태 규모로 커질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한동오입니다.
YTN 한동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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