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친구 집을 찾아가 가족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구속된 25살 이석준에게 보복살인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오늘(1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살인미수, 살인예비, 감금 등 7개 혐의를 적용해 이석준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석준은 검찰로 호송되기 전 평생 사죄하며 살겠다고 말하면서도 계획된 범행인지 등을 묻는 말엔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이석준이 지난 6일 전 여자친구 A 씨를 감금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에 앙심을 품고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이석준은 이틀 뒤인 지난 8일 A 씨를 만나기 위해 서울로 올라왔지만 자신이 알던 주소와 다르자 흥신소에 A 씨의 주소를 의뢰해 파악했고, 범행 전날인 9일부터 A 씨의 자택 주변에 머무른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석준이 범행 전 흉기를 구입하고, 도어락 해제 방법과 보복 등의 단어를 검색한 점으로 미뤄 계획적인 보복 범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석준에게 A 씨 주소를 알려준 30대 흥신소 관계자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구속하고, 추가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YTN 오선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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